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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공부 참 더럽게 안되길래; 오후에 그냥 무작정 나왔다. 희안하게도 19일부터 시험인걸로 알고있는데도 도서관 열람실은
금요일효과(금요일만 되면 자리가 텅텅 비는 현상)인지, 사람도 별로 없더라. 덩달아 나도;;

아이폰 네이버영화시간표 어플을 그냥 툭 켰는데 마침 경산CINUS에 3시부터 그린존 상영하더라. 도서관에서 2시45분쯤 나왔는데
부리나케 달려가서 봤다. 역시나 어중간한 시간에 개봉하고 나서도 꽤 지나 어중간하니 아무도 없더군;; 혼자 전세내고 봤다=_=
몹시 민망했음. 관객1명때문에 이 큰 스크린 상영하면 손해아닌가;;

greenzone.jpg 

깨놓고 말해서 본 트릴로지 만큼의 파괴력은 없었다. 맷 데이먼 주연에 폴 그린그래스 감독, 내가 가장 좋아하는 조합인데 너무
큰 기대를 해서 그런지 본 시리즈만큼의 만족감은 못주더라. 그래도 썩어도 준치, 근래 본 영화중에 가장 인상깊게 봤다.
막대한 제작비에 비해 흥행도 못했고 영화의 뚜렷한 목적의식? 이 부재해서 약간 엉성하긴 했다. 다른사람들은 이라크는
이라크 사람들에게- 라는 슬로건과 그린존과 비그린존의 극명한 대조에 대해 주제의식을 떠올리는 모양이지만, 내가 생각하는
감독의 '그린존' 에 대한 촛점은 모든것이 평화로워야 할 '그린존' 안에서의 이라크인들에 대한 탄압, '그린존' 이 어느 관점에서의
그린존인가- 에 대한 물음이 아니었나 싶다. 언뜻 스쳐지나가며 흘러간 영상이지만, 밀러가 그린존 밖으로 출동할때의
그 철장펜스안에서의 포로 이라크인들에 대한 영상, 그게 이 영화의 가장 핵심장면이라고 느꼈다.

그나저나 맷데이먼은 이제 굿윌헌팅이나 라이언일병, 오션스시리즈의 모습보단 제이슨 본의 이미지가 너무 강하게 남아서 그런가,
영화중간에 일반 승용차를 타고 질주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무의식중에 '이제 어떤 액션을 보여줄 것인가-' 하고 문득 생각이
들길래 피식 웃겼다. 포로로 잡혔을때도 '제이슨 본을 겨우 너희들 몇명으로 제압을 할 수 있을까-' 하는;;
그리고 전쟁영화에서까지 본 시리즈의 그 핸드워킹 카메라촬영; 은 좀 오바였다. 정신사납드라.


이거보고 한두시간 시간이 남아서 걍 월드컵경기장에 차 대놓고 도너츠나 사서 넷북으로 '천사와 악마' 영화나 한편 또 땡기고;
집에왔다. 방대한 소설을 2시간짜리 영화로 옮기려다 보니까 어설프기 짝이없었다;; 소설에서 언급하는 유명한 예술작품들을
참고삼아서 스토리를 떠올리며 끼워맞추는거 외엔 여엉~ 영화 존재의의가 없었다. 열연한 이완 맥그리거가 아깝더군

아무튼 이렇게 찌질대고 집에왔음. 잉여잉여
근래 정말 더럽게 들을 음악이 없어서, (들을 시간은 되게 많은데!) 다운받는 사이트에서 걍 올라오는거 누군지도 모르는 가수 그냥
대충 앨범자켓과 곡수만 보고 걍 로또식으로 막 듣고 있다. =_= 되게 희한한 음악(경음악?=_=) 서부터 엄청 하드한 양키 락까지
두루 막 듣는데 딱히 맘에 드는 앨범은 없었다... 최근 반년동안엔 린킨파크, 다이시댄스의 앨범외에 지긋이 주구장창 들은 음악이
하나도 없다... 아, 포미닛의 앨범;; 빼고. (이건정말 명반인듯)

몇일전 들은거 중에 그래도 꽤 마음에 들었던거.
AVCD_38030.jpg 
moumoon이라는 일본내에서도 듣보;; 인 남녀 듀오인데 신보는 여성보컬 혼자 부른듯. 옛 앨범은 구하기가 힘들어서 멜론
월40정액제 부활하는대로 다운받기로 하고, 일단 이 앨범만 들었는데 미카風의 적당한 음악이 괜찮았다.


이마트에 새로운 수입맥주브랜드, 독일산 넵튠NEPTUN이라는 맥주가 들어왔길래 시음해봤는데 상당히 좋다. 일단 필스너 종류인데
입맛에 맞는거 같다. 은근히 이마트에서 듣보브랜드 수입산 맥주가 다 괜찮더라. 지난번 웨팅어도 정말 좋았는데.
대신 메이저한 호가든, 칼스버그는 입맛에 잘 안맞다. 물론 국산은 말할것도 없지만... 맥스빼곤 다 구제불능이여


시험기간 자리맡는다는 핑계대고 차끌고 학교를 댕기고 있는데... 편하긴 하다. 집에 차가 2대 되니까 좋긴한데, 그래도 뭐 내 스스로
유지할 자신은 없으니 별로 사고싶은 생각은 안든다. 중고차 한대살 정도 돈은 모아놨긴 한데 어차피 외국나갈때 다 써야겠지...


※사흘전부터 어떤 개색히들의 방명록 테러가 시작되었군;; 하도 클릭을 안해봐서 몰랐었는데
아오 회원가입자에 한해 글쓸수 있게 해놨는데도 근성 참 쩌십니다. 이젠 아예 회원가입을 허가제로 전환해놔야지. 
현재 소프트맥스는 점점 개ㅋ망ㅋ해가는(주가 3천원대,09년4/4분기 순익1.8억 쥐좆) 회사를 다시 한번 부흥시켜보려는지,
창세기전 온라인의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 오늘 하루종일 잉여짓하다가 소프트맥스 홈페이지를 들어가보니 인력이
딸리는지 신규사원을 모집하더군. 근데 모집 공고문에 개그소스를 조금씩 첨가해놔서 되게 웃기더라. 원래 이런 모집 공고문은
딱딱한 문체로 씌어지기 마련인데 피식 웃음이 나왔음.

나이키플러스 센서와 러닝화를 산지 일주일이 넘었는데 내 나이키플러스.com의 내 주행기록은 아직까지 8km가 넘지를 않는군;;

youknow
삭제 수정 답글
2010.04.07 17:24:02
방금전에도 3KM를 뛰고왔습니다 -ㅁ- ㅅㅂ.
lijet
답글
2010.04.08 22:19:17
요즘 어떤 병과든지간에 전부 매일 3km뛴다카네? 유행인가여ㅋㅋ
장례식때문에 난데없이 사흘간 집을 떠나 있었다. 에휴 몸고생.
예전에 술처먹고 뭔 짓을 했었는지 한벌밖에 없던 정장 바지는 개ㅋ망ㅋ상태가 되어있어서 수트 사입고 간다고 어무이한테
손벌려서 40만원 꼬라박고 나니까 용돈다썼는데 이번달엔 도저히 돈좀 더 달라고 말할수가 없군.
성인이 되고 가까운 친지가 돌아가신건 처음이라 시신 염하는 곳에도 처음 들어가봤고 관 운구도 직접했다.

둘쨋날에 심심해 사망할거 같아서 부모님은 놔두고 그냥 혼자서 차몰고 새로 생긴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에 가봤다
신세계네여(이중적의미로 - 신세계그룹소유&말그대로 신세계ㅋ). 아울렛주제에 일반 백화점보다 훨씬 라인업이 다양했음
그리고 충격적인 가격들;; 명품이고 나발이고 걍 다 40~70%여ㅋ 게다가 돋떼기 시장포스. 명품관에 사람들 우글우글 개판..
축구도 안하는 주제에 나이키90시리즈 축구화가 3만원하는거보고 지갑이 스멀스멀 열리다가 참았다.
버버리 추가세일기간이었는데 티셔츠같은거 7~8만. 브랜드도 다양했고, 많이 살거면 이까지 와도 충분히 본전 뽑겠더라.
수성IC에서 여주IC 고속도로 통행료는 11200원이니깐.


아무튼 집떠나니 디다- 친척들 정말 안만나고 사는 편이라 솔직히 사촌이라도 누가누군지 모르겠더라. 좀 민망했음
돌아가신 고모부는 이천의 국가유공자 묘지에 안장됬는데 오늘 입관식 지켜보면서 난 죽으면 그냥 화장해서 대충 도심한복판에
강풍부는 빌딩 옥상에서 확 뿌려버리던가 바닷물에 탈탈 털어넣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예약이 밀려서 서른명씩 주욱- 줄서서
무덤으로 들어가는건 좀 싫다...
Slam Dunk 17_034.jpg 

심심해서 슬램덩크 완전판을 보고 있는데... 17권 중간에 에피소드 표지로 이런 그림이 있었더라ㅋ
예전엔 아무생각없이 넘어갔겠지만 알고보니 되게 웃겼다. 저 복장이 오사카 먹거리 골목 도톤보리의 마스코트라 할수있는
유명한 아이스크림가게 입구에 세워져있는 인형이다. (그 가게는 부도나서 사라지고 인형만 남아있았다는 슬픈전설이..)
북산고의 전국대회 1차전 상대였던 풍전은 오사카 고등학교였더군ㅋ

오늘 나이키플러스 센서를 신발에 넣고 처음으로 조깅을 해봤다. 7.5km정도 다이시댄스의 음악을 들으면서 뛰었는데
시스템 꽤 좋더라. 노래가 자동 페이드아웃되면서 몇km달렸습니다, 목표까지 ms남았습니다 음성안내도 해주고.
허세겠지만, 나름대로 체계적으로 하고있다- 라는 느낌이 드니까 동기부여가 되는거 같다. 내일도 오전에 한바퀴 뛰고 와야지.
코스는 늘 하던대로 집(속보&러닝)-월드컵경기장(걷기)-연습구장트랙2바퀴(전력질주)-집(속보&러닝) 코스다. 55분쯤.


내일 hot issue - 아이패드가 정식 판매된다.
내 좆구린 넷북을 다른거로 안바꾸고 기다린건 다 이거 때문이었는데 =_= 과연 반응들이 어떨지...
이건어떻고 저건어떻고 흠집잡는 사람들 참 많던데, 상관없다. 좀 큰화면에 동영상재생 잘되고 부피적고 적당한 재생시간. 충분하다.
그리고 가장 큰건 E-Book 컨텐츠가 얼마나 많이 확보될것인가- 가 내겐 가장 중요하다. 어차피 기능이야 거기서 거기고,
한국서적 컨텐츠가 대량으로 확보되고 금액이 적절하다면(권당 2천원을 넘지않는다면) 난 충분히 구매의사가 있다.
늘 알렉산드로뒤마와 쥘베른, 에쿠니가오리의 소설을 들고다닐수 있다면 어딜가나 지루할 틈이 없겠지?

아이폰을 써보면서 제일 맘에 들었던게... 이것저것 복잡한 과정 안거치고 그냥 직관적으로 툭툭 누르면 다 실행이 된다는것.
그거하나만으로도 충분한거 같다. 아이튠스에 데이고, 비싼가격에 투덜대면서 고도의 악질 애플까였던 나조차 누그러들게
만드는걸 보면 애플제품이 그많큼 맹목적인 많은 빠를 양산할만큼 혁신적이긴 혁신적인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