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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카메라 GF1에 올림푸스 17mm조합...
화각때문에 좀 알아볼게 있어서 검색질중이었는데
계속 블로그를 살펴보다가 누군가의 블로그에서 나랑 같은 조합으로 쓰는 사람이 있어서 글 읽다가
오 이색히 나랑 졸라 비슷하게 사용하네ㅋㅋ
하면서 다시 보니까 아오 시발 내 블로그여ㅋㅋㅋㅋ

진짜 병맛이다=_=
오늘 카지노 갔다가 패망
거의 프로토 한회차 거병했을때랑 비슷한 금액 날렸음
그나마도 -250$까지 갔다가 미친듯이 연승해서 회복한게 이거....

3시간여를 꼼짝하지 않고 딜러 3번바뀔동안 앉아있으려니 허리도 아프고 내내 집중해서 숫자계산하다보니 머리까지 아픔
이제 걍 안가야지ㅉㅉ

총 6개월 반정도를 해외에 나와있는데..
1년 안있길 잘한거 같다=_=
사실 워킹이고 나발이고 그냥 차나 한대 빌려서 여기 여행이나 보름정도 다닌 후에 귀국해버리고 싶을 정도
이제 절반? 조금 안되게 지났는데 에휴

홈스테이맘 음식이 맛있긴한데... 야채가 많이 없어서 건강에 좀 위협적ㅡㅡ
이러다 돼지되는거 순식간일듯. 그래서 매일 조깅하고 있다. 굳이 한식만 고집하는 식성이 아니라서 천만다행
지금 거의 열흘째 한식이라곤 입에도 안댔는데, 아, 클래스메이트 집에가서 얻어먹은 찜닭 한번 있군
아무튼 이제 슬슬 한식 입질 좀 온다
in auckland.

이제 도착해서 생활한지 4일가량 지났다. 생각보다 기후가 좋고, 지내는 집 사람들도 좋은 편이라 생활하는데는 불편함이 없다.
그런데, 내가 지난 2달가량을 늘 누군가와 함께 지냈고 아침부터 저녁까지 항상 보는 얼굴들이 있고,
그렇게 살았기 때문인지, 원래의 한국생활과 비슷하게, 그다지 사람들과의 교류가 없다보니까 좀 싱숭맹숭한건 사실이다.

그래서 그 오지의, 오지라고 까지는 할것 없지만 아무튼 그 산골짜기에서 생활할때의 사진은 무려 2500장이나 되던데
뉴질랜드에서의 사진은 아직 한컷도 없다. 같이 다니는 사람이 없으니까 그런지, 하루 지나다니면서 보는 풍광들은 거의 다 그림
수준인데도 사진기를 들고다니기가 귀찮다.

사실 공부하기엔 진짜 최적의 환경이긴 한데... 그래도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정적인건 사실이다. 난 원래 조용한 곳 좋아하고
혼자 잘 놀고 하는 인간인데, 여기는 나보다 훨씬 더 그런 사람들이 많은가 보다...
유일한 사람들과의 교류 통로인 학원도 다들 먹고살기 바빠서 그런지 수업만 끝나면 집에 귀가하거나 일하러 가는사람들이 대부분.

그리고 중요한건, 물가가 비싸다. 병신같이 마닐라 공항에서 검색대 통과하면서 금속탐지기때문에 벨트를 벗어놨는데 깜빡하고
안들고 왔고=_= 시드니 오는 비행기 안에서 지갑을 분실했다. 덕분에 오늘 각각 25$씩 쓰면서 벨트랑 지갑을 샀다. 루이까또즈,
유니클로 가리송벨트 대신에 빌라봉이라는 얘네들 자체 브랜드 물품. 공산품은 한국제품이 더 낫다. 
스테이크정식 5천원 주고 먹다가 여기와서 햄버거세트 하나를 8천원 주고 먹으려니까 속이 쓰리다.


아무튼, 아직까지는 정이 들어서 그런가, 필리핀 생활이 더 즐거웠던거 같다. 물론 여기의 자연환경과 편의시설은 그곳과 비교할
수준이 아니지만, 제일 중요한 사람들과의 교류 라는 측면에서 너무 삭막하다.

2달여의 필리핀생활을 끝내고 마지막날, 지금 호텔 로비에 있다.
그 많은 친구들 다 헤어지고 또다시 거짓말처럼 혼자가 되어서 조금은 쓸쓸하긴 하다.

한국으로 돌아가는 친구들을 보니 부럽기도 하고 집도 그립고 하긴 하지만..
다시 힘내서 떠나야지.